8강 진출 좌절에도 "괜찮아 괜찮아"로 가득 찼던 천안

천안종합운동장=박수진 기자  |  2017.05.30 22:07
만원 관중을 기록했던 천안종합운동장


신태용호의 8강 진출이 아쉽게 좌절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중들은 선수들을 위로했다.

한국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16강 경기서 1-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안방에서 열린 대회서 8강행이 좌절됐다. 이날 천안종합운동장에는 2만1361명의 관중이 들어왔다.

지난 26일 조별예선 A조 3차전 잉글랜드전 0-1 패배 직후 대한민국 대표팀의 16강전 경기가 천안에서 개최될 것이 결정되자마자 곧바로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매진은 지난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니와의 공식 개막전(3-0 승)과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3차전에 이은 3번째 매진이었다.

눈물을 흘리는 백승호(가운데)


경기 전 매진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이날 포르투갈에 1-3으로 완패했다. 경기 종료 이후 백승호는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한국 선수들은 포르투갈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다음 골대 뒤편에 위치한 응원단에게 인사를 하러 갔다.

붉은악마는 인사를 하러 온 선수들에게 "괜찮아! 괜찮아!"라는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90분 동안 온 힘을 쏟아낸 선수들은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지는 못했음에도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장면은 가슴을 찡하게 했다.

'죽음의 조'에서 당당하게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와 당당히 맞섰던 U-20 대표팀은 충분히 박수 받을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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