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측 "오후 8시50분 현재 아직 의식 못찾아..더 지켜봐야"

길혜성 기자  |  2017.06.06 21:08
탑 / 홍봉진 기자


빅뱅의 탑(최승현, 30)이 의식 불명으로 서울 이대 목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가운데, 탑 측은 "탑은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탑의 한 측근은 6일 오후 8시 50분께 스타뉴스에 "탑은 지금도 이대 목동병원 중환자실에 있다"라며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병원에서는 하루 이틀 정도 경과를 더 지켜봐야하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탑은 이날 오전 자대에서 깨어나지 못했고 자대 측은 탑의 가족에 연락했다. 기상 시간에 깨어나지 못한 탑은 이날 오전 서울 이대 목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이날 오후 5시께 해당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경찰은 일단 탑이 신경안정제를 과다 복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탑이 의무경찰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운 정황을 포착, 최근 수사에 돌입했다. 탑은 대마초 모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탑을 검찰에 송치했다. 그 뒤 지난 5일 서울중앙지검은 법원에 탑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탑은 지난해 11월 제348차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모집 시험에 최종 합격, 지난 2월 9일 의무경찰로 입대했고, 그간 서울 강남경찰서에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에서 경찰악대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해 왔다. 하지만 탑은 검찰의 기소 직후인 5일 오후 서울 강남 경찰서에 있는 서울지방경찰철청 홍보담당관실에서 서울 양천구의 서울청 소속 4기동단으로 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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