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선발' 배제성, '깜짝 호투'가 필요하다

심혜진 기자  |  2017.06.24 06:30
배제성./사진=kt 위즈 제공



선발 투수로 변신한 kt 위즈 배제성(21)이 팀의 연패를 막기 위해 출격한다.

kt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주말 3연전 첫 경기서 2-4로 패했다.

아쉬운 패배였다. 선발 등판한 정성곤은 5이닝 노히트를 기록했지만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홈런 3방을 얻어 맞으며 무너졌다. 결국 정성곤은 5⅔이닝 3피안타(3홈런) 5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8번째 패전(1승)을 떠안았다. 개인 7연패다.

타자들은 SK보다 1개 더 많은 안타를 때려냈지만 산발 5안타로 2득점에 묶였다. 결국 연승은 없었다. 전날 경기서 간신히 6연패, 홈 10연패를 끊어냈지만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로써 상대 전적도 SK에 열세를 가져가게 됐다.

24일 kt의 선발 투수는 배제성. 성남고를 졸업한 고졸 신인으로 2015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배제성은 지난 4월 18일 트레이드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트레이드 전까지는 1군 경험이 없었지만, 김진욱 감독의 기대 하에 1군 무대 경험을 쌓았다. 배제성은 올 시즌 17경기에 구원 등판해 승패나 홀드 기록은 없지만 평균자책점 5.72를 기록 중이다.

그리고 데뷔 첫 선발에 나선다. 22일 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은 배제성의 선발 전환에 대해 밝혔다. 그는 "배제성은 트레이드로 왔을 때부터 선발투수로 키우려고 했다. 불펜 경험을 쌓으면서 프로그램을 실행 중이었다"며 "원래는 선발 등판을 7월로 예정했었는데, 팀 사정으로 시기가 앞당겨졌다"고 설명한 바 있다.

kt는 주권, 정대현 등 토종 선발투수들이 부진 끝에 불펜으로 전환했다. 그리고 외국인 투수 돈 로치는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으로 대체 선발 투수가 필요했다. 결국 배제성이 낙점받았다.

배제성의 선발 경험은 있다. 다만 2군에서였다. 롯데 시절이었던 2015시즌에는 6경기에 선발 등판해 4패 평균자책점 9.33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번의 선발 등판에 나섰고, 1패 평균자책점 11.25로 좋지 않았다.

이제 2군 무대가 아닌 1군 무대에서 선발 등판에 나선다. 배제성의 깜짝 호투가 필요하다. 25일 경기에 로치가 돌아오는 상황. 하루 빨리 최하위에서 벗어나야 한다. 또 다시 긴 연패에 빠지게 되면 수습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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