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정상화 방침 밝힐까

전형화 기자  |  2017.08.23 10:07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내부 진통을 겪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

23일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9월11일 개최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열리는 이번 기자회견에선 개,폐막작을 비롯한 상영작품은 물론 초청 게스트, 주요행사 등이 공개된다.

하지만 이날 기자회견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정상화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부산영화제 사무국은 24명 전 직원 명의로 공동성명을 내고 영화제 정상화와 금년 영화제 오롯한 개최를 촉구했다. 사무국은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기대와 달리 취임 이후 지금껏 보여 온 영화제 대내외 운영에 대한 소통의 단절과 독단적 행보는 도가 지나치며, 사무국 직원들은 물론 외부로부터 심각한 우려와 질타를 받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그간 내부 갈등으로 프로그램 실장 등 4명이 집단 사표를 내고, 부집행위원장으로 임명된 홍효숙 프로그래머가 직원 반발로 사표를 내는 등 진통을 겪어 왔다.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사무국이 공동성명을 내자 이튿날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올해 영화제를 끝나고 떠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내부 갈등을 수습하고 정상화 방침을 세우기보다는 감정적인 대처로 보인다. 아직 한국영화계 보이콧 문제 등 해결할 문제가 산적한데도 영화제 개최에 앞서 사임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과연 2014년 '다이빙벨' 이후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최고 영화제라는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12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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