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22기가 만들어낸 폭풍

채준 기자  |  2017.08.31 10:40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 22기 신인선수들이 실력발휘를 하며 피스타를 달구고 있다.

과거 신인들은 무리해서라도 선행승부를 펼치며 입상 진입을 노리는 소위 “신인다운 경주”에 집착했다. 자리잡기에 실패할 경우에는 강자중심 경주흐름에 휘말려 힘 쓸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무너지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최근 신인들은 의도적인 견제를 받거나 자리잡기가 여의치 않을 경우 몸싸움과 라인전환을 펼치며 입상에 성공하고 있다. 특히 신인인 22기에서 두드러 진다. 22기 최대어로 손꼽히는 최래선(30세, S1반)과 동기 중 가장 먼저 특선급 안착에 성공한 정해민(27세, S1반)은 기존 특선급 선수들과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강인함을 보이고 있다.

최래선은 특선급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하며 산뜻하게 시작했다. 부산 22회차 특선급 결승전(7월30일) 경주에서는 호남팀 선배 이명현, 창원팀 황무현 선수와 협공으로 당시 기세가 하늘을 찌르던 정하늘을 완파하는데 앞장서며 최근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수도권 선수들을 위협할 수 있는 대항마로써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경륜 1기 출신 정행모 선수의 아들인 정해민은 큰 키와 근육질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을 바탕으로 특선급 선수들을 위협하며 최근까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훈련원 졸업순위는 8위에 그쳤지만 동기생 중 가장 빨리 특선급에 오르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강준영(32세, S2반)과 김민준(25세, S3반)도 특선급 새로운 선행강자로 이름을 알리며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강준영은 광명 30회차 토요경주(8월12일)에서 본인을 견제하는 슈퍼특선반 이현구를 상대로 과감한 내선마크작전을 펼치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비록 지기는 했지만(이현구 외선마크 2착, 강준영 내선마크3착) 이현구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경주였다.

경륜 전문가들은 최근 경주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경정 전문가 A씨는 “과거에는 강자의 전면에서 시속을 올리고 버티기만을 노렸으나 최근에는 몸싸움까지 불사하는 과감한 전술을 펼치고 있는게 성적에도 직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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