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 첫 다승+메이저 우승 두 마리 토끼 잡다

춘천=심혜진 기자  |  2017.09.03 16:27
오지현./사진=뉴스1



오지현(21, KB금융그룹)이 다승과 메이저 첫 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오지현은 3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6천75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파로 2위 김지현에 2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데뷔 4년째인 오지현은 신인 때만 빼고 올 시즌까지 1승씩 3년 연속 우승을 신고했다. 지난 6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하지만 매년 1승에 머물렀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서 자신의 숙원 사업이자 목표였던 시즌 2승을 일궈냈다.

이정은과 김지현이 3승, 김해림이 2승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오지현까지 시즌 2승 고지를 밟으면서 다승왕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오지현은 4타차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섰다. 라운드 내내 선두 자리를 한 번도 빼앗기지 않았다. 1번홀(파5)과 3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서 위기가 찾아왔다. 전반 8번홀(파4)에서 한 타를 잃어버린 오지현은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줄였던 타수가 지워졌다. 그 사이 김지현이 17번홀과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2타차까지 압박했으나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지현은 이후 18번홀까지 파 행진을 기록하며 침착하게 우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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