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이닝 볼넷' 류희운, 두산전 3이닝 6볼넷 2실점

잠실=심혜진 기자  |  2017.09.07 19:50
류희운.



kt 위즈 류희운이 조기 강판됐다. 볼넷이 발목을 잡았다.

류희운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6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67개.

1회는 불안했다. 선두타자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류지혁을 1루수 직선타로 막아낸 다음 민병헌까지 아웃시켰다. 다음 박건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도 주자를 내보냈다. 에반스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류희운은 오재일을 삼진 처리했다. 이어 양의지를 2루수 땅볼로 막았지만 최주환을 다시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허경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3회도 마찬가지.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낸 다음 류지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다음 박건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류희운은 김재환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결국 4회 실점했다. 4회에도 선두타자 에반스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류희운은 오재일에게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양의지에게 적시타를 헌납해 동점을 허용했다.

류희운은 여기까지였다. 홍성용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홍성용이 최주환을 병살타로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류희운이 실점은 2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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