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故김광석 잠행 취재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이경호 기자  |  2017.09.27 10:32
/사진=영화 '김광석' 포스터


영화 '김광석'을 연출해 고 김광석의 사망 의혹을 제기했던 이상호 기자(고발뉴스)가 고인의 아내 서해순 씨의 하와이 행적과 관련한 소식을 전했다.

이상호 기자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곳 현지 교민분들의 전폭적 지지와 도움으로 취재는 일사처리로 진행됐다"면서 앞서 알렸던 하와이 잠행 취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기자는 "서해순씨가 서연양 사망 직후 서울에서 가져온 4억원을 시드머니로 투자해 운영했던 스피드마켓(아래 사진은 현재 카페가 들어선 과거 스피드마트 건물)에 관계된 교포와 현지인들도 대부분 만날 수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서씨를 기억하는 수많은 분들이 찾아와 자식을 키우는 어버이의 입장에서 서연양의 죽음을 애도하고 함께 해주셨다. 태평양 너머에도 인간애는 하나같았다. 이들은 서씨에게 철저히 속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동거남 이씨와 부부사이라니 그런 줄만 믿었고 한국에 잘 있다던 딸이 이미 죽었다는 뒤늦은 고국 뉴스에 소름이 끼쳤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상호 기자는 "가수 김광석 타살의혹에도 관심을 갖고 유튜브 뉴스를 자꾸 들여다보게 된다고 하셨다. 과연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어느 세상 어느 바다에서도"고 했다.

이상호 기자는 지난 8월 개봉한 '김광석'의 감독으로 영화를 통해 1996년 1월 사망한 김광석의 죽음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고인의 아내 서해순 씨의 당시 증언 및 진술 등이 믿을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영화를 통해 행방이 묘연한 고 김광석의 딸 서연 씨를 찾아나서겠다고 알렸다. 이후 지난 20일 이상호 기자는 고발뉴스를 통해 서연 씨가 2007년 12월 23일 이미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21일에는 고 김광석 유족 측과 함께 서해순 씨를 상대로 한 고소·고발장을 제출했다. 서연 씨의 사망과 관련한 재수사, 고 김광석의 저작권 소송 당시 서연 씨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것이 재판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밝혀 달라는 취지다.

한편 서해순 씨는 '김광석'을 통해 불거진 고 김광석의 사망 의혹 외에 최근 밝혀지 딸 서연 씨의 죽음과 관련해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특히 딸의 죽음을 알리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는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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