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또 SNS에..."감동으로 보답, 시끄럽게 굴어 죄송"

이경호 기자  |  2017.11.29 00:58
배우 유아인/사진=스타뉴스


네티즌들과 SNS 설전을 이어가던 배우 유아인이 또 한 번 글을 남겼다.

유아인은 28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크린 속의 작품, 전시장 안의 작품, 텔레비전 안의 작품, 서점에 비치된 작품만이 작품인 것은 아닙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돈 받고 파는 작품만이 작품인 것은 아닙니다. 멋대로 결정되어 순간에 놓여 팔짱 끼고 감상하는 것만이 작품인 것은 아닙니다"며 "때로는 돈과는 무관한 작품이 더 아름답고 더 큰 영감을 줍니다. 세상이 저의 무대입니다. 기대해주세요. 진실한 감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시끄럽게 굴어 죄송합니다"고 했다.

이어 "당신들도 즐기고 심지어는 팔았잖아요. 함부로 판단하지 마세요. 함부로 침 뱉지 마세요. 칭찬도 마시고, 응원도 마시고, 편들어 주지도 마세요. 그냥 함께 슬퍼해주세요. 함께 봐주세요"고 전했다.

유아인의 이번 글을 앞서 여성 혐오, 페미니스트 등으로 네티즌들에게 격앙된 반응을 보이던 것과는 한결 누그러진 분위기다. 격한 감정을 담은 단어도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러나 유아인이 남긴 사진 속 글귀에는 현 상황을 에둘러 표현하는 듯한 분위기가 담겼다. "오독의 참상 오역의 역사"라는 문구는 앞서 설전을 벌였던 네티즌들과의 반응에 대한 것으로 보이기도 했다.
/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


이번 글을 통해 네티즌들은 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에 유아인은 어떤 대처를 할지 이목이 쏠린다. 지난 18일 네티즌의 글에 댓글을 달면서 시작된 유아인과 네티즌들의 설전. 지난 24일 밤부터 양측이 거침없는 말을 주고 받은 후 4일 연속 가라앉지 않았던 공방전, 이제 그 끝이 나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 18일 트위터를 통해 한 네티즌의 글에 댓글을 달면서 시작됐다. 그는 '유아인은 그냥 한 20미터 정도 떨어져서 보기엔 좋은 사람일 것 같다. 친구로 지내라면 조금 힘들 것 같음. 막 냉장고 열다가도 채소칸에 뭐 애호박 하나 덜렁 들어 있으면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갑자기 나한테 혼자라는 건 뭘까? 하고 코찡끗할 것 같음'라고 글을 올리자 '애호박으로 맞아 봤음?(코찡끗)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후 일부 네티즌이 유아인의 표현이 여성 혐오에 대한 발언이라고 지적했고, 논란이 이어지자 지난 24일 트위터를 통해 유아인은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였다. 이어 25일, 26일, 27일 3일 동안 유아인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유아인의 논란에 대해 빅뱅 멤버 탑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아 화제가 된 한서희가 유아인의 글과 관련해 저격성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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