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흑기사' 김래원으로 변신한 서지혜, 집착의 끝은 어디

이새롬 인턴기자  |  2017.12.29 06:50
/사진='흑기사' 방송 화면 캡처


드라마 '흑기사'에서 서지혜의 집착이 만들어낸 결과에 시청자들이 경악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 제작 n.CH 엔터테인먼트)에서 샤론(서지혜 분)이 문수호(김래원 분)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샤론의 질투는 회가 거듭될수록 커져만 갔다. 앞서 정해라(신세경 분)의 모습으로 변신해 문수호와 최지훈(김현준 분)을 만나 두 사람을 당황시킨 것은 새 발의 피였던 것이다.

장백희(장미희 분)는 이런 샤론을 말리기 위해 "사랑은 그런 게 아니야"라고 달랬다. 하지만 샤론은 "사랑은 그런 거예요. 미치도록 갖고 싶은 것"이라며 자신의 사랑을 정당화했다.

질투에 눈이 먼 샤론의 모습에 장백희는 "난 널 포기하고 싶지 않아. 나는 죄를 지어서 용서를 비는 중이야. 그래서 널 놓지 않은 건데, 가끔은 널 포기하고 싶어져"라고 했다. 하지만 샤론은 200년 이상을 함께 해온 장백희의 말도 듣지 않았다.

다정한 문수호와 정해라의 모습에 샤론은 해서는 안 될 선택을 했다. 그는 "얼굴에 글씨가 뒤덮여도 상관없어"라며 문수호의 모습으로 변신해 정해라를 찾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정해라는 집에 온 문수호를 보며 해맑게 웃었다.

전생에서 문수호가 정해라에게 준 반지에 얽힌 비밀, 점복이가 남긴 문서, 한옥 재개발을 둘러싼 갈등 등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들이 드라마 '흑기사'에 산재해있다.

이에 문수호로 변신한 샤론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샤론의 무서운 집착이 만들어낸 결과가 세 사람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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