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 "효영 언니, 내게 직접 미안하다고 사과"(인터뷰②)

윤상근 기자  |  2018.01.11 07:30
티아라 전 멤버 아름 /사진=스타뉴스


-인터뷰①에 이어

아름은 지난 2012년 티아라 멤버로 화영과 함께 새롭게 합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활동 1년 만인 2013년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떠나며 아쉬움을 더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멤버들과 불화설에 휩싸이며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외에도 '신병설'을 비롯해 화영의 쌍둥이 언니이자 파이브돌스 멤버였던 효영이 아름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다는 주장까지 더해지는 등 '티아라 사태'로 오랜 기간 홍역을 치렀다.

아름은 먼저 사실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효영이 내게 협박성 메시지를 쓴 것은 맞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어 "하지만 내가 팀을 떠난 이후 효영이 내게 직접 연락을 줬다.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고 '많이 걱정했다. 정말 미안하다'고 밝혔다"고 말을 이었다.

아름은 "사실 격한 말들이었긴 했어도 화난 감정 상태에서 이를 바라봤기에 더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봤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난 이미 사과를 받았고 이제는 그때의 감정이 사실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 지금 생각해보면 되게 기가 막히는 일이기도 하고 웃기는 일일 뿐이었다"고 말했다.

아름은 "솔직히 나와 함께 티아라 멤버로 새롭게 합류했던 화영 언니가 나를 정말 챙겨줬었다. 같은 새 멤버로서 많이 아껴줬다"며 "내가 KBS 1TV '아침마당'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을 때 울었던 모습을 캡처해서 SNS에 올리는 등 나를 많이 바라봐줬던 언니"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화영, 효영 언니가 나와의 일들로 인해 대중으로부터 비난의 시선을 받는 것이 너무 속상했다. 어떻게 보면 내게 가장 고마울 수도 있는 분들이기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아름은 마지막으로 "이제는 정말 괜찮다. 다 훌훌 털어버린 상태"라며 "내게도, 언니들에게도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일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서 최종 탈락의 고배를 마신 아름은 사실상 소속사 없이 개인으로 활동하며 배우이자 가수로서 새로운 활동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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