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연출가이자 배우 한명구가 성추행 의혹을 인정한 가운데 그가 출연 예정이어던 '에어콘 없는 방' 공연이 최종 취소됐다.
남산예술센터 측은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어콘 없는 방' 공연이 최종 취소됐다고 알렸다.
한명구는 지난 25일 성추행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서울예술대학 교수였던 한명구는 교수직 사퇴와 공연 등에서 모두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3일 한명구 배우의 성추행 사건 언론 보도 직후, 한명구 배우는 극단 백수광부에 남산예술센터 2018 시즌 프로그램 '에어콘 없는 방' 출연 하차 입장을 밝혔다"라고 말했다.
남산예술센터 측은 "극단 백수광부는 공연에 참여하는 배우 및 제작 스태프들과 함께 해당 사실에 대해 논의 후 공연제작 중단 의사를 밝혀왔고, 남산예술센터도 내부 논의를 거쳐 공연을 최종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연극계 성폭력 사태에 대해 남산예술센터 역시 통감하며, 공연 제작문화를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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