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 JLPGA 개막전 우승.. 日 통산 3승째

심혜진 기자  |  2018.03.04 15:50
이민영./사진=한화큐셀 골프단



이민영(26·한화큐셀)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8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영은 4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9000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정상에 올랐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이민영은 윤채영(31·한화큐셀)에 역전승을 거두며 JLPGA 투어 개인 통산 3승째를 신고했다.

이번 대회는 원래 4라운드 경기였으나 전날 3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54홀 대회로 축소됐다.

이민영은 2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5위였다. 하지만 버디 6개만을 잡아내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전반까지 선두를 달렸던 윤채영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적어냈다.

신지애(30)와 이지희(39)는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고, 올해부터 J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김해림(29·삼천리)은 개막전에서 공동 9위(6언더파 210타)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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