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의 믿음 "차우찬, 점차 좋아지고 있어.. 구속도 오를 것"

잠실=심혜진 기자  |  2018.04.14 14:48
차우찬.



LG 류중일 감독이 시즌 2승째를 신고한 차우찬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류중일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전을 앞두고 "전 경기보다는 확실히 좋아졌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구속도 올라올 것이다"고 말했다.

차우찬의 올 시즌 출발은 그리 좋지 못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시범경기는 단 1경기 등판했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31일 잠실 KIA전에서 5이닝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첫 승을 낚았던 차우찬은 지난 7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4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해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부진은 그때 뿐이었다. 13일 KT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신고했다. KT전 9연승을 내달렸다. 7이닝으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차우찬의 호투와 양석환의 결승포에 힘입어 KT를 3-1로 꺾었다. 3연승 행진이다.

류 감독은 최고 구속이 143km가 나왔냐고 물은 뒤 "아직은 팔꿈치 부상 여파가 있는 것 같다. 인터뷰를 보니 구위가 80% 올라왔다고 하더라. 맞는 것 같다. 하지만 날씨가 더 따뜻해지면 구속과 구위가 더 올라올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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