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영 "'미투'의 시기, 한번은 왔어야..좋은 결과 낳기를"

김현록 기자  |  2018.04.16 11:07
이유영 / 사진제공=오아시스이엔티


배우 이유영이 '미투'의 시기가 한번은 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결과를 낳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유영은 영화 '나를 기억해' 개봉을 앞둔 16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최근 한국사회를 강타한 '미투'(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성범죄 피해를 겪은 뒤 이름을 바꾸고 살아가고 있는 여주인공을 연기한 이유영은 당시 작품을 준비하며 뉴스를 찾아보고 피해자들의 글을 읽었다고 전했다.

이유영은 "그 때는 뉴스로 찾아보고 나서야 이런 심각한 일들이 있었구나 알게 됐다. 이후 이슈로 계속 나오고 있지 않나. 너무 큰 이슈가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유영은 이어 "이런 시기가 한번은 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과정에서 미투의 본질이 훼손되는 사례도 있지만 좋은 과정만 겪을 수는 없는 거니까. 저희가 이런 저런 과정을 겪고 있고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변화 자체가 좋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유영은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본질이 훼손되지 않게끔 시스템이 자리잡아서 피해자들이 기댈 수 있는 뭔가가 확립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유영은 '미투' 운동 이후 실제로도 영화 촬영장 분위기가 바뀐다는 걸 느낀다면서 "다들 더 조심하시더라. 미팅 같은 걸 해도 방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도 오픈된 곳에서 한다. 사소한 변화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나를 기억해'는 결혼을 앞둔 여교사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마스터가 과거 사건을 협박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이유영이 마스터에게 협박받는 교사 서린 역을, 김희원이 마스터를 쫓는 전직 형사 역할을 맡았다. '나를 기억해'는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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