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조영욱(19)이 슈퍼매치를 앞두고 팀 대표로 공식기자회견에 참석, 각오를 다졌다.
FC서울과 수원 삼성은 오는 5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1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이틀 앞두고 3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올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가 어린이날에 펼쳐진다. 두 팀은 지난달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올 시즌 첫 슈퍼매치를 펼쳤다. 결과는 0-0 무승부. 무엇보다 역대 슈퍼매치에서 가장 적은 1만3122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과연 이번 어린이날 슈퍼매치는 어떤 모습일까.
다음은 조영욱과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각오는.
▶ 지난 슈퍼매치에서는 제가 뛰지 못했다. 이번에는 꼭 출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지난번에는 원정 경기였다. 이번에는 홈 경기다. 저희 모든 선수들이 승리가 절실하다. 다들 열심히 노력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 '내가 이것만큼은 전세진보다 잘한다'를 이야기한다면.
▶ (전)세진이는 워낙 어렸을 때부터 봐온 선수다. 또 실력이 좋다. 기술적인 부분이 좋아 공을 잘 안 빼앗긴다. 상대방을 잘 제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전 그 부분이 약한 것 같다. 맞닥트리는 것보다 공간으로 파고 들어가 상대를 위협하는 건 제가 낫다고 본다.
- 소감이 특별할 것 같다.
▶ 기자회견 참석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또 언론과 팬 분들께서 좋게 생각해주시는 것 같다. 전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저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팬 분들의 기대에 보답해야 한다고 본다.
- 라이벌전인데. 기억에 남는 슈퍼매치는.
▶ 저는 중,고, 대학 시절 라이벌전을 경험해봤지만, 팀 내 경쟁을 더 많이 해봤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강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그런 라이벌들을 이겨와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긴장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한다면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윤주태가 4골을 넣어 서울이 시원하게 이긴 게 기억에 남는다.
- 만약 골을 넣는다면.
▶ 감독님께 하트 세리머니를 하겠다.
- 어린이 팬들에게 한 말씀.
▶ 시기가 적절하게 어린이날에 슈퍼매치가 열린다. 서울 홈 경기다. 경기장을 많이 찾아와주시면 어린이와 성인 팬분들을 즐겁게 해드리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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