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 류준열 "소처럼 일하는 이유? 고민했지만 즐거워"

전형화 기자  |  2018.05.17 11:37
사진제공=NEW


배우 류준열이 쉼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데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류준열은 17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독전'에서 호흡을 맞춘 조진웅 선배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독전'(감독 이해영)은 형사 원호가 마약조직원 락과 아시아 최대 마약조직의 숨은 보스 이선생을 찾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조진웅이 형사 원호를, 류준열이 원호를 돕는 마약 조직원 락 역을 맡았다. 류준열은 앞서 제작보고회에서 "조진웅 선배는 엄청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연기를 펼친다. 지칠 법도 한데 현장에서 즐기는 걸 보고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류준열도 조진웅처럼 쉼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배우 중 한명이다. '독전'을 선보이고, '뺑반'을 찍고 있으며, 이후 '전투'를 찍는다. 그에게 이런 고민도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다.

류준열은 "지쳤다는 생각을 가졌다기보다 그런 마음을 먹게 되면 어떻게 하지란 걱정이 들었다"며 "배우는 즐거움이 줄어들면 배우로서 끝이 난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장점이라면 배우는 걸 즐겁게 생각하는 건데 그걸 지쳐서 잊게 되면 어떻게 하나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류준열은 “그런데 조진웅 선배는 훨씬 다양한 작품을 하는데 이 작품을 하면서 다음 작품도 생각한다. 어떻게 그렇게 즐겁고 열정적일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영 감독님과 조진웅 선배, 나 셋이서 첫 리딩을 하는데 조진웅 선배가 의자에서 일어나서 준비한 걸 막 보여주더라. 아 이런 열정이구나, 란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류준열은 “쉼 없이 작품을 해야 잊혀지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그 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은 아예 초반에 지나갔다. 곧바로 다른 배우가 이슈가 되는 걸 보고 이런 게 당연하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는 즐거움과 연기하는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 그래서 쉼없이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류준열은 “여기서 한 작품을 더 하면 다작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쉴 만큼 쉬고 있다. 다만 류준열로서 사는 시간과 배역으로 사는 시간 중에서 배역으로 사는 시간이 좀 더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독전’은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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