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할렙·스티븐스, 女단식 우승 놓고 맞대결

박수진 기자  |  2018.06.08 10:02
할렙, 스티븐스(왼쪽부터) /AFPBBNews=뉴스1


시모나 할렙(27·루마니아·세계랭킹 1위)과 슬론 스티븐스(25·미국·세계랭킹 10위)가2018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 모두 프랑스 오픈 첫 우승에 도전한다.

먼저 대회 1번 시드 할렙은 7일 오후 10시 10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가르비녜 무구루사(25·스페인·세계랭킹 3위)와 '2018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4강전서 2-0(6-1, 6-4)으로 완승했다.

이어 열린 4강전에서 할렙의 결승전 상대가 정해졌다. 대회 10번 시드 스티븐스는 8일 오전 메디슨 키스(23·미국·세계랭킹 13위)와 맞대결서 2-0(6-4, 6-4)으로 승리하며 프랑스 오픈 결승전에 올랐다.

이로써 프랑스 오픈 우승 경험이 없는 할렙과 스티븐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특히 할렙은 2014년과 2017년 프랑스 오픈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2014년엔 마리아 샤라포바(31·러시아·세계랭킹 30위), 2017년엔 옐레나 오스타펜코(21·라트비아·세계랭킹 5위)의 벽에 막혔다. 동시에 첫 메이저 대회 정상 도전에 나선다.

이에 맞서는 스티븐스는 2017년 US오픈 우승 경력이 있다. 하지만 시모나 할렙과 상대 전적에서 7전 2승 5패로 밀린다는 것이 다소 흠이다. 스티븐스가 할렙을 상대로 마지막으로 거둔 승리는 2013년 호주오픈 1회전이 마지막이다. 할렙 상대 4연패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한편 할렙과 스티븐스의 결승 맞대결은 오는 9일 오후 10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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