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첫 홀인원을 기록한 박소혜(21·나이키)가 부상으로 8000만 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THE K9' 차량을 받았다.
박소혜는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이승현(27·NH투자증권)의 우승으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2회 에쓰오일 챔피언십' 최종라운드(10일)에서 파3인 12번 홀(파3·170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한 티 샷이 핀 앞 7m 지점에 떨어진 후 홀로 그대로 굴러 들어가면서 값진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후 박소혜는 홀인원의 좋은 흐름을 이어 버디 3개를 추가했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면서 최종라운드에서만 4타를 줄여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어 박소혜는 "아마추어 시절 홀인원을 두 번 한 적이 있었는데, 프로 데뷔 후는 처음"이라며 "샷감이 좋았던 것이 아니어서 홀인원에 대한 욕심이 아예 없었는데, 그래서 들어간 것 같다"고 웃었다.
기아자동차 K9 차량이 내걸린 홀에서 홀인원이 나온 것은 2014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김민선5(23·문영그룹), 2015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정희원(27·파인테크닉스), 2016년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오지현(22·KB금융그룹), 2017년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에서 안송이(28·KB금융그룹) 이후 이번이 5번째다.
한편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를 꾸준히 개최하는 등 여자프로골프투어 성장에 큰 역할을 해온 기아자동차는 2011년부터 'KLPGA 공식자동차 홀인원 스폰서'로 KLPGA와 함께하고 있으며, 정규 투어에서 홀인원 이벤트를 진행하며 투어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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