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해킹으로 350억원 가상화폐 유출..보안프로그램은 '안랩'

이슈팀   |  2018.06.20 18:00
'빗썸 해킹 충격' 서울 중구 무교동 빗썸 거래소가 최근 해킹을 당해 가상화폐 350억원 상당이 유출됐다./사진=머니투데이

한국의 유력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사이트인 빗썸이 해킹으로 350억원의 암호화폐가 유출됐다.

뉴스1에 따르면 20일 빗썸의 암호화폐에 대한 해커들의 공격은 지난 19일 이전인 16일부터 시작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나흘전부터 해킹공격이 본격화되면서 빗썸은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보유 암호화폐 대부분을 콜드월렛으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했다"며 "이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한 시점보다 나흘전"이라고 밝혔다.

빗썸도 이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빗썸 관계자도 "최근 몇일 사이에 눈에 띄게 해킹이 시도돼 보안시스템을 강화한 바 있다"고 말했다.

빗썸은 피해액이 350억원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피해액은 이보다 더 커질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경찰 사이버수사대는 KISA와 함께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빗썸은 보안 강화를 위해 국내 메이저 보안업체 안랩의 보안프로그램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보안업계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빗썸은 제1금융권에서 적용 중인 통합보안 솔루션 '안랩 세이프 트랜잭션'을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보안업계 한 관계자는 "제1금융권 수준의 보안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하는데 이런 대외홍보가 해커들을 더 자극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빗썸이 350억원 규모의 해킹을 당했다는 소식으로 전세계 암호화폐는 하락했다.

20일 오후 6시(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14% 하락한 665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오후 6시까지 비트코인은 6741달러를 기록했었다.

시총 '톱 10' 중 8개 암호화폐가 하락하고 있다. 시총 9위인 이오타가 3.76%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트론 등 2개의 코인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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