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야구의 날' 10주년 기념 'KBO 서머 페스트'(KBO SUMMER FEST)에서 야구 유물 및 기념품 등 총 58점을 전시한다.
오는 23일은 한국 야구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날 기념해 제정한 '야구의 날'이 10주년을 맞는 날이다. 22일 KBO에 따르면 '야구의 날' 10주년 기념 'KBO 서머 페스트'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KBO 서머 페스트'에서는 행사장 내 '뮤지엄 존'에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기념품', '국제대회 및 아마추어 야구 유물', 'KBO 리그 구단 기념품' 등 세 가지 테마로 나눠 KBO 아카이브센터에 소장 중인 물품들 중 팬들이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야구 유물과 기념품들을 선별해 공개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기념품'에는 베이징 올림픽 야구 종목 우승 금메달, 당시 국가대표 선수단 전원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 쿠바와 결승전 때 금메달을 확정 지은 승리구, 결승전이 펼쳐졌던 우커송 야구장의 베이스 등이 포함된다.
'국제대회 및 아마추어 야구 유물'에는 한국 야구 초창기 사용됐던 1934년 고려야구단 경기 사용구,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처음 구성됐던 1954년 제 1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당시 단원증, 세계대회 첫 우승을 거머쥔 1977년 제3회 슈퍼월드컵 세계야구대회 금메달, 대회 역사상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던 1982년 제 27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우승 트로피 등 한국야구 역사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물품들이 담긴다.
'KBO 리그 구단 기념품'에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삼미 슈퍼스타즈, MBC 청룡, 현대 유니콘스 등의 기념품을 비롯해 1982년 리틀 OB 베어스 회원증, 롯데 자이언츠 창단 기념 접시, KT 위즈의 창단 첫 홈경기 라인업, KIA 양현종이 완봉승을 거둔 2017년 한국시리즈 2차전 승리구 등이 포함된다.
또한 이번 'KBO 서머 페스트'의 KBO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 쇼케이스에서는 트로피 제작 과정 및 디자인 콘셉트 등의 소개와 함께 트로피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야구의 날' 10주년 기념 'KBO 서머 페스트'는 23일과 24일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25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각각 운영된다. '뮤지엄 존' 외에도 'KBO 팝업스토어', '팬 스테이지', '익스플로어 존' 등 총 4개 구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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