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2(22·SK네트웍스)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18'(총 상금 8억 원·우승 상금 1억 6000만 원) 1라운드에서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지영2는 23일 오후 3시 35분 현재 강원 정선의 하이원CC(파72·6496야드)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8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번째 대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18'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현재 1라운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해당 라운드를 끝낸 김지영2는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김지영2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김지영2와 일문일답.
- 이번 라운드 소감은.
▶ 시작이 좋았던 것 같다. 바람이 많이 불 것이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바람이 약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첫 번째 홀을 마칠 수 있었고, 초반에 버디가 나오면서 남은 홀들도 안정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 어떤 부분이 잘됐는지.
▶ 모든 면이 좋았다. 티샷이 좌우로 빠지지 않고 페어웨이를 지키면서 세컨드샷을 짧을 거리에서 칠 수 있었고, 퍼트도 잘 떨어졌다.
- 티샷을 지키기 까다로운 코스인데.
▶ 그렇다. 페어웨이를 지키기 위해서 드라이버만 고집하지 않고 아이언과 유틸리티로 티샷한 홀이 4~5곳 정도 있다.
- 지난 KLPGA 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뒤 부진한 모습인데.
▶ 그 당시에는 퍼트감이 워낙 좋아서 샷이 좋지 않아도 퍼트가 살렸다. 그 이후에 퍼터가 휘었는데 이를 늦게 알아내서 좋았던 샷감도 무너졌고, 샷도 덩달아 망가졌다.
- 퍼터가 휜 것을 언제 알았는지.
▶ 비씨카드 대회 끝나고 알았다. 2주에 한 번씩 가는 피팅숍이 있는데 많이 휘어서 잘 안 들어갔을 거라고 그러더라. 그 뒤에는 좋았던 감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 퍼트를 다시 바로 잡은 시점은.
▶ 지난주 MBN대회 기간에 코치님에게 기본적이 어드레스부터 다시 점검을 받았고, 퍼트의 정타와 거리감을 다시 찾은 것 같다.
- 금일 태풍 예보가 있었는데 대비는 했는지.
▶ 어제 연습라운드 하면서 태풍이 왔을 때 강한 바람을 생각하면서 샷을 연습했다. 하지만 오늘 생각보다 바람이 적게 불어서 한 클럽 더 짧게 잡고 경기했고, 이번 코스는 페어웨이가 좁아서 멀리 쳐봤자 불리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에서도 안전하게 경기를 풀어갈 것이다.
- 우승에 대한 욕심은.
▶ 우승을 꼭 하고 싶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에 오늘처럼만 플레이하고 긴장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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