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대한체육회, '김혜진 폭행 사건' OCA 및 조직위 진상조사 요청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영 기자  |  2018.08.24 16:18

중국 선수에게 폭행을 당한 수영 대표팀 김혜진.


한국 여자 수영 국가대표 김혜진(24·전북체육회)이 훈련 도중 중국 선수에 폭행을 당한 것에 대해 대한체육회가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와 대회 조직위원회에 정식으로 진상조사를 요청했다.

대한체육회는 24일(이하 한국시간) "김혜진 선수가 중국 선수의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폭행에 대해서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혀, 24일 해당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OCA와 조직위원회에 요청하고 폭행 사실이 확인 될 시, 향후 비슷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하여 적법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상황은 23일 발생했다. 23일 오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수영장에서 훈련하던 중 김혜진이 뒤따르던 중국의 션둬(Shen Duo) 선수의 가슴 부위를 의도치 않게 발로 차게 됐다. 김혜진은 즉각 션둬 선수에게 사과했으나, 션둬가 레인 끝까지 쫓아와 손으로 김혜진의 발목을 잡아 내리고 물속에서 김혜진의 배를 발로 두 차례 가격했다.

김혜진은 바로 훈련장에서 나와 우리 대표팀 코치와 함께 션둬에게 지속적인 사과를 요청했고, 중국 대표팀에 대해 정식으로 항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후 중국 대표팀 코치가 션둬 선수와 함께 대한민국 선수단(선수촌)을 방문해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다. 여기서 대한체육회와 대표팀 코치는 김혜진의 의견을 반영해 중국 선수에게 사과를 받아 줄 수 없으며, 우리 선수가 원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대응했다.



이후 23일 밤 10시 선수촌 3층 경기사무실에서 대한체육회, 김혜진, 코치와 함께 대응방향에 대해 재논의했고, 김혜진이 중국 선수의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폭행에 대해서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24일 해당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OCA와 조직위원회에 요청하고, 폭행 사실이 확인 될 시, 향후 비슷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하여 적법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24일 오전 김성조 선수단장이 이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김성조 단장은 24일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김혜전 폭행 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성조 단장은 "어제 사안을 확인하고 회의를 했다. 오는 아침에 또 한 번 긴급 회의를 열었고, 공식적으로 OCA에 문제제기를 하기로 결정했다. 항의 서한을 만들고, 오늘 아침 사인을 하고 왔다. 지금 제출이 됐을 것이다. 스포츠에 있어서 폭행은 없어져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비록 중국 선수의 사과가 있었다 하더라도, 이 사안은 철저한 조사와 결과에 따른 처분이 있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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