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 이서원 "친한 누나였는데, 미안해"

윤성열 기자  |  2018.09.06 18:42
/사진=스타뉴스


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배우 이서원(21)이 피해자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서원은 6일 오후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의 심리로 진행된 2차 공판에 참석했다. 이날 공판에는 피해자 A씨와 B씨가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B씨만 출석해 비공개로 증인 신문을 가졌다.

재판에 참석한 이서원은 1차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사건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 후 취재진과 만난 이서원은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진술서를 토대로 '이렇게 됐다'는 이야기를 봤다"며 "증인 신문을 토대로 기억이 살아나면 좋겠는데, 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서원은 '기소된 내용에 대해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A씨가 저를 만나러 마중나왔고, 맥주를 사줬고, 함께 마셨다. 맥주가 떨어져서 '더 마실거냐. 담금주가 있다. 마실래?'라고 묻길래 '좋다'고 했다. 제 기억으로 담금주를 한 잔 마시고 기억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서원은 사건 이후 A씨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서원은 "연락을 계속 시도하고 있는데, 안 되고 있다. 대화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며 "지인을 통해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어서 많이 얘기했지만 들었을지 모르겠다. 기억이 안 나서 더 미안하다고 전하고 싶다. 워낙 너무 친한 누나였다"고 전했다.

앞서 이서원은 지난 5월 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서원은 지난 4월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 A씨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한 혐의다. A씨가 이를 거부하며 친구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와달라고 했고, 이서원은 B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거 당시 그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서원은 지난 7월 첫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심신미약 상태를 주장하며 선처를 요구했다. 이서원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만취 상태에서 기억을 못해 심신미약 상태로 볼 수 있고 피해자 진술이 앞뒤가 맞지 않다"며 "협박 또한 사실관계에서 밝혀서 양형에 있어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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