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신인2차지명] 'KT行' 이대은 "기대에 부응하고파..팀에 도움되겠다"

웨스틴조선호텔=박수진 기자  |  2018.09.10 14:32
KT 유니폼을 입은 이대은


예상대로 KT 위즈 유니폼을 입은 우완 이대은(29)이 소감을 전했다. 기대에 부응하고 싶고, 팀에 도움되겠다고 다짐했다.

'2019 KBO 신인 드래프트(2차 지명)'가 10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1라운드는 전년도 성적의 역순(kt-삼성-한화-넥센-LG-SK-NC-롯데-두산-KIA)으로 각 구단이 1명씩 지명권을 행사했다.

이날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들은 모두 1072명이었다.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805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57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0명이 프로 구단의 선택을 기다렸다.

이날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KT는 이대은을 호명했다. 1072명 가운데 가장 먼저 호명된 이대은은 1라운드 지명 종료 후 "첫 번째로 뽑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대에 부응하고 싶고, 팀에 도움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는 이대은은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 18경기에 나서 5승 6패 1세이브 1홀드 평균 자책점 3.38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이대은은 2007년 신일고 졸업 후 KBO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고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선수다. 2015시즌을 앞두고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로 이적해 9승을 거두는 등 활약해 태극마크도 단 정상급 우완 투수다.

리그 규정을 손질하는 우여곡절 끝에 경찰 야구단에 입단한 이대은은 2시즌 동안 경찰 야구단서 병역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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