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호주에 1승 1패... 잉글랜드에 선두 내줘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심혜진 기자  |  2018.10.05 15:15
유소연(왼쪽)과 전인지./사진=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

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가 주최하는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A조 2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은 5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파72·6508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인1조의 포볼 경기에서 호주를 상대로 1승 1패를 거뒀다.

한국은 첫 날과 마찬가지로 같은 조로 플레이를 했다. 먼저 경기에 나선 유소연(28·메디힐)-전인지(24·KB금융그룹) 조가 호주의 이민지-세라 제인 스미스 조를 2홀 차로 꺾었다.

하지만 김인경(30·한화금융그룹)-박성현(25·KEB하나은행) 조가 오수현-캐서린 커크 조에 3홀 차로 패하고 말았다. 예선 1, 2차전 합계 3승 1패가 된 한국은 승점 6을 기록, 잉글랜드(3승 1무, 승점 7)에 이어 조 2위로 밀렸다.

김인경(왼쪽)과 박성현./사진=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

잉글랜드는 이날 대만과 두 차례 포볼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호주는 1승 1무 2패로 승점 3을 기록했다.

B조에서는 미국이 3승 1패 승점 6으로 선두에 나섰다. 미국은 이날 조별리그 2차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뒀다. 스웨덴이 2승 2패, 승점 4로 조 2위에 올랐으며 일본과 태국은 나란히 1승 1무 2패로 승점 3을 획득해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원래 6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태풍의 영향으로 2차전을 마친 후 곧바로 경기를 이어간다. 한국은 잉글랜드와 3차전 역시 같은 조로 나선다. 박성현-김인경 조가 오후 3시 25분 티오프하고, 15분 뒤인 3시 40분 유소연-전인지 조가 3차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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