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야스는 스페인 복귀 원하지만… 엔리케는 데 헤아를 믿는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1.18 16:24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스페인을 대표하는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7, FC 포르투)가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대표팀 복귀를 바랐다.

카시야스는 최근 전 레알 감독인 호르헤 발다노가 진행하는 채팅 쇼에서 국가대표팀 복귀에 대한 질문을 받자 “기쁠 것”이라고 답했다. 레알 복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물론이다. 내가 자란 곳을 잊은 적 없다”는 말로 레알 복귀 가능성도 열어 뒀다.

스페인 팬들도 카시야스의 국가대표 복귀를 바랐다. 스페인 ‘아스’는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응답자의 50% 이상이 카시야스의 복귀에 긍정적인 답을 했다. 반면 현재 골문을 지키고 있는 다비드 데 헤아에 대해서는 5%도 못 되는 지지를 받았다. 팬들은 스페인 대표팀의 골키퍼를 데 헤아에서 카시야스로 교체하길 바라는 것이다.

하지만 스페인을 이끌고 있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데 헤아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개인을 비판하는 것은 불공평하다. 비판은 선수 전원과 감독 모두 해당된다”며 “축구는 팀 스포츠고 실점은 팀의 실점이다”라고 데 헤아가 실점을 하더라도 그것이 데 헤아 혼자의 잘못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어 “실점 장면에서 다른 선수들은 수비하지 않았다는 말인가. 나는 개인의 비판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엔리케 감독은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며 데 헤아에 대한 믿음을 보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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