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종문 단장 "양의지와 4번 만나... 입장 차 크지 않았다"

포시즌스호텔서울(광화문)=박수진 기자  |  2018.12.11 11:12
양의지 /사진=뉴스1
NC 다이노스 김종문 단장이 FA(프리에이전트) 최대어인 양의지(31)와 계약을 성사시킨 과정을 설명했다. 4번 정도 만났으며 최종 계약은 10일에 확정지었다고 이야기했다.

NC는 11일 오전 공식 자료를 통해 양의지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으로, 계약금 60억원, 연봉 65억원으로 총액 125억원 규모이다.

계약 직후 김종문 단장은 서울에서 열린 한 시상식에 참가해 "양의지 선수와 지난 4일 첫 만남을 가졌다"며 "4번 정도 만났고, 유선 통화를 병행하며 협상을 했다. 최종 협상 타결은 10일에 했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이대호(4년 150억원)에 이어 KBO 리그 FA 가운데 계약 규모 2위에 올랐다. 역대 포수 가운데는 1위. 김종문 단장은 계약 규모에 대해 "입장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았다"며 "입장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돈의 문제라기보다는 선수에게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자세하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 홈 구장을 지었는데, 시민들의 세금도 들어가 있다. 창원, 야구, KBO리그의 평준화 등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 올해 큰 실망을 안겨드렸고, 새 야구장도 열렸다. 다른 사회 공헌도 중요하지만 전력 보강을 해 팬들을 기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더했다.

한편 김 단장은 외국인 포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와 협상에 대해선 "계속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방망이도 좋은 선수"라고 활용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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