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 "26살 결혼..우울증 심했다" 고백

신정원 이슈팀기자  |  2018.12.23 15:03
/사진=MBN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재은이 우울증을 겪었던 사실을 털어놨다.

이재은은 지난 22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나도 혼자 행복하게 살고 싶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재은은 "돌싱녀가 아니라 다시 태어난 이재은이다. 오랜만에 방송하는 데 생각보다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얘기를 사고 싶어서 나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가장 역할을 했다. 나 때문에 집안이 먹고 살았기 때문에 버거웠다. 부모님께 집을 사드리고 빨리 결혼해서 평범하게 살고 싶었다"라고 결혼을 빨리 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26살에 결혼했다. 집에서 빨리 나오고 싶어서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다"며 "(그러나) 부모님의 역할이 남편한테 옮겨진 것뿐이었다. 난 계속 돈만 벌고 있었다. 사회생활 같은 건 아무것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라도 있었다면 살림을 꾸려가는 재미라도 있었을 텐데 그게 아니니까 바보가 된 기분이었다. 나중에는 자존감도 낮아지고 우울해졌다"고 고백했다.

이재은은 우울증이 갈수록 심해졌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TV를 틀면 동료들이 잘 나오는데 난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었다.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다. 결국 남편과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다는 이재은. 그는 "혼자 살면서 얼마를 벌고, 얼마를 써야 하는지 등을 알게 됐다. 주변 사람들이 표정이 밝아졌다고 하더라. 행복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재은은 2006년 9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했으나 11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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