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SKY 캐슬'이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HB엔터테인먼트·드라마하우스) 17회는 19.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서진(염정아 분)은 결국 김주영(김서형 분)의 덫에서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했다. 딸 강예서(김혜윤 분)의 인생이 걸려있는 문제였기에, 이수임(이태란 분)의 간곡한 애원까지 외면했다. 하지만 주영의 악행을 알게 된 강준상(정준호 분)이 주영을 찾아가면서 살벌한 전개가 예고됐다.
한서진은 김혜나(김보라 분)의 녹음파일을 통해 주영의 시험지 유출을 알게 됐다. 김주영은 혜나의 "예서, 서울의대 떨어트려주세요. 난 내 실력으로 갈 거니까 예서만 떨어트리면 돼요"라는 협박에도 한 치의 흔들림도 없었다. 하지만 한서진은 예상 문제집과 기말고사 시험지를 비교해봤고 '틀림없이 김주영 그 여자가 혜나를 죽인 거야'라는 확신까지 생겼다. 하지만 예서의 인생이 걸려있는 문제이기에 황우주(찬희 분) 때문에 고통 받는 이수임에게도 사건의 전말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없었다.
이수임은 아들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김주영을 찾아갔다. 이수임은 김주영에게 "예서엄마야 남편의 혼외자식 없어지길 바랐을 테고, 당신은 세상에 밝혀지면 안 되는 비밀이 있었던 거지. 그 비밀이 혜나를 통해서 드러날 것 같으니까 혜나를 죽인 거지"라고 말했다. 김주영은 이수임의 날카로운 추측에도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김혜나를 추락시키기 위해 게스트 하우스 경비 박인규(한사명 분)를 매수했고, 거액을 건네 뒤처리까지 끝냈기 때문이다.
이렇게 강준상의 마음을 되돌리고, 예서의 인생을 지키기 위해 주영의 덫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한서진은 김주영으로부터 "곽미향! 너, 네 새끼 서울의대 포기 못하잖아. 내가 합격시켜 줄 테니까 얌전히, 조용히, 가만히 있어. 죽은 듯이"라는 말을 들었다. 한서진은 "약속대로 우리 예서 꼭 합격시켜. 그리고 내 딸 손끝 하나, 털끝 하나, 건들지 마"라고 말할 뿐이었다. 또한 "아무리 사교육에 올인한다 해도 살인자한테 자식을 맡길 부모가 어디 있겠니? 너도 어쩔 수 없는 뭔가가 있는 거겠지"라는 이수임의 말 때문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제발 우리 우주 좀 살려줘. 내가 다 잘못했어"라는 절실한 애원을 끝내 외면하고 말았다.
그 가운데, 우주에 대한 죄책감으로 고통스러워하던 강예서가 김혜나의 앵무새 열쇠고리를 통해 우주가 진범이 아니라는 걸 밝히겠다고 나섰다. 강예서는 "엄마도 김주영쌤 의심하잖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서진은 당장이라도 경찰서에 달려갈 듯한 딸을 붙잡았다. 한서진은 강예서에게 "시험지 빼돌린 거야. 우주 도우려면 네 성적 0점 처리 되고, 신아고에서 자퇴든 퇴학이든 당할 각오 해야 돼"라며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엄마가 얼마나 잘못하는 일인지 알아. 근데 예서야, 엄마 네 인생 절대로 포기 못해"라고 눈물을 쏟았다. 이를 본 강예서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충격적인 대화를 모두 들은 강준상은 곧장 김주영의 사무실을 찾아갔다. 강준상은 "네가 죽였어? 네가 혜나 죽였다며"라며 김주영을 몰아세웠다. 강준상의 모습은 그가 앞으로의 전개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SKY 캐슬' 18화는 19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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