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라이니, 맨유 떠난다...산동 루넝 이적 합의"(英 BBC)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1.30 11:09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인턴기자= 마루앙 펠라이니(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국 이적이 임박했다.

영국 'BBC'는 29일 "펠라이니가 중국으로 떠난다. 산동 루넝과 개인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펠라이니는 지난 2013년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의 부름을 받고 맨유에 합류했다. 뛰어난 신체 조건과 강력한 몸싸움으로 맨유의 허리를 지탱했다. 특히 장신(194cm)을 활용한 공중볼 장악이 탁월해 후반 종료를 앞두고 교체 카드로 만점 활약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팀 내에서 자리를 잃었다. 조제 모리뉴 전 감독이 이끌 때는 종종 출전 기회를 받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후 교체로 2경기 뛰는 데 그쳤다. 역동적인 축구를 원하는 솔샤르 감독과 달리 플레이 스타일이 정적이라 전력에서 배제됐다.

입지가 사라진 펠라이니에게 광저우 에버그란데, AS모나코, 산동 루넝이 관심을 보냈다. 한때 모나코가 강력한 행선지로 꼽혔으나, 그를 원하던 티에리 앙리 감독이 경질당해 이적이 무산됐다. 결국 펠라이니는 중국으로 시선을 돌렸고, 산동 루넝을 차기 행선지로 낙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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