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나는 자리에서 류현진은 국가대표팀 합류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더욱이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승 우승을 합작했던 김경문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상황이라 더욱 관심을 모았다.
"당연히 축하드려야 할 일이다. 감독님과 대표팀에서 함께했을 때 성적도 좋았고,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업적도 달성했다"고 말문을 연 류현진은 프리미어12 참가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지만, 로스터 합류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그 부분이 바뀐다면 가능하다고 본다"는 말을 남겼다.
류현진의 말처럼 지난 2015년 열린 프리미어12 대회에는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만 참가했다. 메이저리그(MLB) 측에서 허락해주지 않은 탓이다. 이번 2회 대회에서도 이 규정은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MLB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에 따르면 2회 대회에서도 이 규정이 유지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류현진의 대표팀 참가는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현실적인 일정 문제도 있다. 올해 프리미어12는 오는 11월 2일 개막할 예정인데, 2019시즌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가 7차전까지 갈 경우 현지시간으로 10월 30일에 끝난다. 정규시즌은 9월 29일에 종료되지만, 포스트시즌이라는 변수가 존재한다. 더구나 류현진의 소속팀 다저스는 2017년과 2018년 월드시리즈에 연달아 나선 만큼 올해도 진출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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