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탈락 KEB하나은행, '천적 OK저축은행전이 아쉬워'

부천=이원희 기자  |  2019.02.19 10:07
부천 KEB하나은행 선수들. / 사진=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18일 삼성생명과 홈경기에서 74-75, 1점 차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결과로 3위 삼성생명(18승 12패)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1위 KB스타즈(23승 6패), 2위 우리은행(22승 7패)과 함께 우승을 노릴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에 아쉬운 순간은 많았다. 결정적인 고비를 넘기지 못했고, 결국 순위 도약의 기회도 놓쳤다. 특히 이환우 KEB하나은행 감독은 "OK저축은행 결과가 아쉽다. 시즌 전적 2승 4패로 열세다. 또 정규리그 첫 경기부터 잡혀 시작이 꼬였다"고 말했다.

올 시즌 KEB하나은행은 OK저축은행에 번번이 아쉽게 패했다. 4번의 패배 가운데 가장 크게 진 것이 8점 차다. 나머지 3번은 5점 차 내로 졌다. 지난해 11월 개막전에서 85-89, 같은 해 12월 6일 82-85, 지난달 14일 69-74, 지난 3일 61-69 패배 등이다. 잡을 수 있었던 경기를 놓쳤으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더욱 힘이 빠지는 결과다.

반대로 KEB하나은행은 OK저축은행에 이길 때는 모두 대승이었다. 지난해 12월 14일 84-66, 지난달 20일에는 88-72, 16점 차로 완승했다.

하지만 몇 점 차로 이겼는지는 시즌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분명한 사실은 두 팀의 맞대결에서 OK저축은행은 4번, KEB하나은행은 2번 이겼다는 것이다. 이 여파가 시즌 순위에도 영향을 미쳤다. OK저축은행은 11승 19패로 리그 4위, KEB하나은행은 10승 19패로 5위에 랭크됐다.

이환우 감독은 "OK저축은행의 전력이 나쁜 것은 아니다. 수년간 박신자컵, 퓨처스리그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팀"이라면서도 "다음 OK저축은행전에서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25일 OK저축은행과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홈경기인 데다, 최근 고아라, 신지현 등 국내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복수를 노리는 KEB하나은행에 좋은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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