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는 15일 일본 고치현 토사골프장(파72)에서 열린 2019시즌 JLPGA 투어 요코하마타이어골프토너먼트 PRGR레이디스컵(총상금 8000만엔)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그 결과 단독 선두 요시마 루미(5언더파·일본)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뛰며 4승을 거둔 배선우는 올 시즌부터 일본 진출에 나섰다. 그리고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특이 이 대회는 한국 선수들의 성적이 좋다. 2015년 이지희를 시작으로 2016년 이보미, 2017년 전미정, 2018년 안선주까지 한국 선수가 4년 연속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 기세를 배선우가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날 10번홀에서 1라운드에 돌입한 배선우는 10, 11번홀 연속 버디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3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홀(파4) 버디로 타수를 만회했다. 후반에는 파4 홀과 파5 홀인 1, 3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4번홀부터 9번홀까지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4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배선우 외에 다른 한국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냈다. 이민영과 황아름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안선주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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