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준 척추비법] 척추 후관절 증후군

채준 기자  |  2019.03.19 18:22

/사진제공=안산에이스병원

운동 빈도가 늘어나는 요즘, 운동 후 요통으로 찾아오는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요통의 원인으로 디스크나 협착증과 같은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오늘은 후관절 증후군으로 인한 요통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척추의 후관절은 척추의 뒷면에 위치하여 신체 후방의 체중 부하뿐 아니라 윗뼈와 아랫뼈 사이의 제한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관절 주머니로 덮여 있는 관절이다. 허리를 앞으로 숙이거나 뒤로 젖힐 때 척추관절이 안정적인 움직임을 할 수 있게 해주며 몸을 좌우로 비트는 동작을 할 때 과도한 회전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해주는 기능을 한다.

후관절 증후군의 발생은 장시간 바르지 못한 자세나 갑작스럽거나 격렬한 운동으로 인해 후관절의 관절 연골이 손상되거나 두꺼워지는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면서 발생한다. 관절면이 손상이 오면서 염증, 미세골절, 관절 주머니의 파열 등으로 통증이 유발되는데 주로 몸을 뒤로 젖힐 때 혹은 밤에 자려고 누워있을 때 통증이나 불편감이 심해지며, 관절막이 자극되어 엉덩이와 허벅지 뒤편으로 저리거나 통증이 수반되는 연관통의 양상도 보인다. 병변이 오래되어 퇴행성 변화가 심해지면 후관절의 앞부분에 골극이 두꺼워져 신경근이 눌리면서 다리의 방사통이나 저림증이 수반되는 추간공협착증으로도 진행될 수 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 휴식을 동반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나, 후관절의 관절낭에 가해지는 해로운 자극을 차단하기 위한 신경차단술 및 관절 내 주사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오래되었으며 위의 치료로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 후관절을 지배하는 신경에 대한 고주파 시술이나 척추유합술 등 같은 수술적인 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사진제공=안산에이스병원

요즘 같은 봄철에 운동 후 요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하기 전 가벼운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으로 운동하기 적합한 몸의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으며, 과거에 자신이 했던 운동량을 생각해서 그만큼을 바로 하기보다는 운동량을 수일 간격으로 단계적으로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승준 안산 에이스병원 원장은 “만약 운동 후 수일간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척추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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