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개만 더 넘기면... 롯데 선수 최초 통산 300홈런

신화섭 기자  |  2019.04.18 14:27
롯데 이대호. /사진=OSEN
이대호(37)가 롯데 소속 선수로는 최초로 통산 300홈런 달성에 2홈런을 남겨두고 있다.

이대호는 17일 현재 KBO리그 통산 14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2(5209타수 1627안타) 298홈런 1064타점을 기록 중이다. KBO리그에서 300홈런은 2000년 한화 장종훈을 시작으로 2018년 SK 최정까지 11명이 달성해 이대호는 역대 12번째 주인공을 앞두고 있다.

2001년 롯데에 입단한 이대호는 데뷔 2년 차인 2002년 4월 26일 인천 SK전에 4번타자로 선발 출장,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 아치를 쏘아 올리며 KBO 리그 첫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2007년 7월 26일 광주 KIA전에서 100홈런, 2011년 4월 3일 사직 한화전에서 200홈런을 차례로 달성했다. 그리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첫 시즌인 2017년 8월 22일 광주 KIA전에서 250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2010년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44홈런을 때리고, 174안타, 133타점, 타율 0.364 등으로 KBO 리그에서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그 해 8월 4일 잠실 두산전을 시작으로 8월 14일 무등 KIA전까지는 무려 9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KBO 신기록은 물론, 미국 MLB의 켄 그리피 주니어와 돈 매팅리, 데일 롱이 기록한 8경기, 일본 NPB의 왕정치와 랜디 바스가 세운 7경기 연속 기록까지 넘어섰다.

KBO는 이대호가 300홈런을 달성할 경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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