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친구들에게 맨유 잔류 의사 없다고 언질"(英 복수 언론)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5.04 11:33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폴 포그바(26)가 친구들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과 '메트로'는 3일 "포그바는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와 대화를 나눈 뒤, 맨유에 머물지 않겠다는 뜻을 친구들에게 전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고의 이슈 메이커다. 다음 시즌 부활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표적으로 손꼽힌다. 포그바도 이적을 마음에 두는 모양새다. 그는 이적설에 불을 지폈던 '드림 클럽' 발언 이후 쏟아지는 질문에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았다. 지난 FC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패한 뒤 "경기에 관해서만 말하겠다. (거취는) 대답하지 않겠다"라는 말만 남겼다.

최근에는 이적으로 마음이 기운 모양새다. 포그바의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맨유와 결별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이에 '데일리 메일'은 포그바가 친구들에게 의사를 전했다고 주장했다. 또 "포그바는 맨유 측에 커리어를 위해 챔피언스리그가 뛰지 못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 그는 이 말을 전하는 걸 정당하다고 느낀다"며 미래를 심사숙고한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포그바를 지킨다는 입장이다.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포그바 잔류를 원한다. 그러나 예외는 있다.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보내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 소식통의 말을 빌려 "레알 마드리드가 1억 6,000만 파운드(약 2,433억 원)를 제시하면 귀를 기울인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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