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토트넘 역사창조, '760억' SON과 모우라에 달렸다"

김우종 기자  |  2019.05.08 23:13
손흥민. /AFPBBNews=뉴스1
영국 언론이 아약스에 '동갑내기' 손흥민(27)과 모우라(27·브라질)를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토트넘은 오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아약스(네덜란드)를 상대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이제 토트넘은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앞서 1차전에서 0-1로 패한 토트넘은 2-1 스코어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다.

경기를 앞두고 영국 데일리 스타는 "토트넘이 아약스전에 역사를 쓰느냐 마느냐는 5천만 파운드(한화 약 762억원) 듀오인 손흥민과 모우라에 달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앞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영웅이었던 둘이 이번 아약스를 꺾는데 있어서도 앞장서 주길 희망한다. 둘은 토트넘 입단 초기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둘은 공격 라인을 이끌 핵심이 될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또 손흥민이 과거 토트넘을 떠나려 마음을 먹은 뒤 포체티노 감독을 찾아갔다는 내용도 전했다. 지난 3월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이 있는 사무실을 찾아간 뒤 "이곳(영국)에서 편안함을 느끼지 못했다. 독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끝으로 이 매체는 "만약 손흥민이 오늘 밤 빛난다면, 토트넘은 역사를 창조할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물론 그의 공격 파트너인 모우라가 골을 터트려도 놀랄 일은 아니다"라면서 "아약스는 (그들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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