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장풍' 김경남 "김동욱과 고마운 인연..스승 만난 기분"(인터뷰①)

MBC 월화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천덕구 역

윤성열 기자  |  2019.06.07 08:00
/사진제공=제이알 이엔티


배우 김경남(30)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막을 내린 MBC 월화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극본 김반디, 연출 박원국)의 흥행 주역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극 중 흥신소 '갑을기획' 사장 천덕구로 분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천덕구 특유의 능청스러운 대사와 행동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연기적으로도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한 김경남은 "아쉬움은 항상 있지만, 많은 것을 얻어가는 작품이라 후련하다"며 "역할이 커진 만큼 부담감도 많았는데, 다행히 시청자 분들이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제이알 이엔티


김경남은 이번 작품을 통해 한층 성장한 연기력을 입증하며 주연급 배우로 우뚝 섰다. 극 중 남다른 정의감으로 사건을 해결해가는 근로감독관 조진갑(김동욱 분)의 충실한 조력자 역할을 했다. 김경남은 김동욱과 연기 호흡에 대해 "너무 영광이었다"며 흐뭇해 했다.

"사실 작품들을 통해서만 보고, 직접 만나는 것은 처음이었어요. 긴장도 많이 됐고 '케미가 돋보여야 하는 사이인데 잘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다행히 (김)동욱이 형이 멋진 형답게 잘 챙겨줘서 아무 문제 없이 촬영할 수 있었어요."

극 중 천덕구는 조진갑이 고등학교 체육교사로 근무하던 시절 가르쳤던 학생으로 등장했다. 김경남은 드라마 속 천덕구와 조진갑의 관계처럼 김동욱이 실제 훌륭한 스승 같았다고 고백했다.

"이번 작품에서 동욱이 형과 연기적으로 가장 많이 부딪혔어요. 형이랑 가장 가깝게 지내면서 인연이란 게 정말 고맙게 느껴지더라고요. 정말 스승을 만난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선배 배우로서 느낀 점이 정말 많았죠."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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