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바르사 컴백 원하는 이유 5가지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유럽 톱 클럽들이 원하는 네이마르(27, 파리 생제르망)는 왜 유독 FC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할까.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가 “네이마르가 올 여름 바르사로 돌아오 싶어하는 이유는?”이라는 제목으로 눈길을 끌었다.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측근의 말을 빌어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보다 더 나은 클럽을,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보다 더 나은 선수를 찾기 힘든 것 같다”고 요약했다. 실제로 지난 몇 주간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복귀에 관한 뉴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스포르트는 네이마르 컴백에 대해 5가지 이유를 들었다. 무엇보다 네이마르 본인이 실수를 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지난해 네이마르의 발롱도르 순위는 12위였다. PSG로 떠난 이후 끊임없는 부상 속에 하락세에 빠진 네이마르는 커리어를 되살려야 할 시점이다.

메시의 존재도 크다. 네이마르는 PSG의 유럽 정복 프로젝트를 선두에 서 이끌려 했지만 현실은 이상과는 매우 큰 간극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스스로 모든 것을 하려고 노력하기 보다, 위대한 선수인 메시와 함께 뛰며 배우고 발전하는 것이 낫다는 걸 알고 있다. 루이스 수아레즈까지 함께 하는 ‘MSN 트리오’의 호흡은 이미 증명이 됐다.

바르셀로나와 PSG의 세계적 위상 차이도 무시 못 한다. 지난 시즌 브라질에서 프랑스 리그앙을 중계한 방송사는 전무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실패 이후 고국팬들의 사랑과 지지를 되찾길 원했지만 경기를 보는 사람은 없었다.

부담감을 덜고 다시 행복해지고 싶어하는 네이마르다. 얼마 전 “선수들은 파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여기 있는 것이 아니다”는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의 말은 네이마르를 겨냥한 것으로 간주된다.

마지막은 자신이 익숙한 곳, 조금 더 유리한 환경에서 주목받는 챔피언이 될 수 있는 클럽이 바르셀로나라는 점이다. 잉글랜드나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수도 있으나 바르셀로나보다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곳은 없다. 팀을 떠난 이후에도 바르셀로나 동료들은 네이마르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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