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슨 아니지~' 스페인 언론도 비난! "호날두, 한국 팬들의 분노 일으켜"

심혜진 기자  |  2019.07.29 00:0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뉴스1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의 '노쇼' 사태에 스페인 언론도 비난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7일(한국시간) "유벤투스와 K리그 올스타와의 친선경기의 핵심인 호날두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며 "호날두의 결장은 2시간 30분 만에 300유로(약 40만원)를 초과하는 금액을 내고 매진시킨 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6만명 이상의 한국 팬들의 분노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와 친선경기를 치렀다. 모든 관심은 호날두에게 쏠렸다. 대행사인 더페스타가 "호날두의 45분 출전 조항을 계약서에 넣었다"고 알리면서 호날두를 보기 위해 6만명이 넘는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하지만 그라운드 위의 호날두는 없었다. 벤치만 지켰다. 후반전이 시작 되도 호날두는 몸조차 풀지 않았다. 결국 호날두는 결장했다.

팬들의 분노는 당연했다. 경기뿐만이 아니다. 지각 사태로 경기 전 사인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팬들의 환호는 야유로 변했고, 호날두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연호하며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아스는 '호날두 45분 이상 출전' 조항이 있었다는 점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주최사인 '더 페스타'의 입장문을 소개하며 "이 문제는 하루 만에 일정을 소화하려는 유벤투스의 무리한 요구 때문이었다. 비행기 지연도 경고했으나 유벤투스는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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