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실축' 포그바, '분노한' 맨유 팬들로부터 인종차별 당해 (英 언론)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8.20 10:09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타미 아브라함(첼시)에 이어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인종차별의 타깃이 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0일(현지시간) “포그바는 울버햄튼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PK를 실축했다. 포그바는 심한 인종차별적 학대와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울브스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27분 안토니 마시알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0분 후벵 네베스에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22분 맨유는 포그바가 PK를 얻어냈고 자신이 키커로 나섰지만 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에 많은 맨유 팬들이 분노했다. 팬들은 포그바의 SNS로 달려가 “포그바 더러운 XX”, “저 고릴라를 죽여라” 등 수많은 인종차별적 댓글을 게재했다. 지난 16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리버풀-첼시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한 아브라함이 인종차별을 당한 지 불과 4일 만이다.

한편,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포그바가 PK를 실축한 후 곧바로 포그바를 변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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