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7R] 대구 '전반만 3골', 강원 꺾고 4위로...세징야 원맨쇼!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8.24 21:23

[스포탈코리아=대구] 홍의택 기자= 대구FC가 마침내 4위로 뛰어올랐다.

대구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7라운드에서 강원FC에 3-1로 승리했다. 전반에만 3골을 폭발하며 일찌감치 도망갔다. 세징야는 2골 1도움으로 원맨쇼를 벌였다.

대구는 골키퍼 조현우에게 골문을 맡겼다. 김우석-정태욱-박병현 스리백 양옆으로 김동진과 정승원을 윙백으로 세웠다. 김선민-황순민으로 중원을 구성했고, 그 위에 공격형 미드필더 세징야를 놨다. 최전방 조합은 김대원-에드가로 짰다.

강원은 김호준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정승용-윤석영-오범석-신광훈 포백 위에 한국영-조지훈-이영재 역삼각형 미드필더진을 배치했다. 또, 조재완-정조국-강지훈 스리톱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균형은 전반 10분 깨졌다. 강원이 한국영의 슈팅으로 기를 올렸지만, 대구가 먼저 골 맛을 봤다. 정태욱이 빠르게 밀어준 볼을 에드가가 가슴으로 받은 뒤 왼발로 연결했다. 이어 세징야가 골키퍼 김호준과 일대일 상황에서 정확하게 밀어 넣어 1-0 리드를 만들었다.

대구가 한 발 더 달아났다. 전반 17분, 역습 상황에서 방점을 찍었다. 세징야가 빠르게 밀고 들어갔고 좌측에서 함께 쇄도한 김대원이 볼을 받았다. 곧장 오른발로 깔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도 직후 반격했다. 정조국의 헤더가 조현우 선방에 막힌 뒤 조재완이 재차 슈팅했지만 파울 선언으로 무산됐다.

대구가 기어코 석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전반 28분, 다시 한 번 역습 장면을 연출해냈다. 상대 패스를 잘라낸 대구는 강원 진영을 향해 속도를 높였다. 세징야가 골키퍼 김호준과 일대일 상황에서 마무리해 팀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중대 변수가 나왔다. 전반 42분, 강원 페널티박스 모서리 앞 경합 상황. 주심이 VAR(비디오판독시스템) 결과 대구 김동진에게 퇴장을 명했다. 이후 강원은 조지훈을 빼고 김지현을 투입해 후반전을 시작했다. 한국영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한 칸 내렸다.

수적 열세에 처한 대구는 수비적으로 내려섰다. 강원의 일방적 흐름 속 좁은 진영에서 싸우는 시간대가 길어졌다. 강원은 후반 25분 이영재의 크로스, 조재완의 헤더 패스, 김지현의 슈팅으로 한 차례 기회를 엿봤다. 또, 후반 34분에는 조재완의 슈팅이 골키퍼 조현우를 맞고 튀어나오자, 교체 투입된 이현식이 리바운드 슈팅으로 한 골 만회했다.

마지막까지도 비슷한 양상이 계속됐다. 대구가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 쇼로 추가 실점을 막으며 3-1 승리, 4위 도약에 성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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