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맨' 설경구 "무명 버틴 조진웅..잘돼서 좋다"

압구정=김미화 기자  |  2019.08.30 11:53
조진웅 설경구 /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설경구가 후배 배우 조진웅을 향해 "무명을 버티고 잘 돼서 좋다"라고 말했다.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퍼펙트맨'(감독 용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설경구, 조진웅, 용수 감독이 참석했다.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 분)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 분)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다.

설경구와 조진웅은 '퍼펙트맨'에서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조진웅은 설경구와의 호흡에 대해 매일 알사탕을 까먹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설경구는 "조진웅은 사탕에 비교하자면, 후배인데도 참 옛날사탕 같다"라며 "얼마전에 아는 감독님과 만나서 이야기하는데, 조진웅 이야기가 나왔다. 무명때 오디션 봤던 이야기 했는데 인상 깊게 남았다고 하더라. 30분 동안 혼자 무대에서 주어진거 말고도 노는데 자기는 놀랐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설경구는 "그말이 좋고, 이렇게 잘된게 참 좋다"라며 "조진웅도 일찍 연기를 시작해서 무명이 꽤 있었는데 잘 버텼고 좋은 시절 오니까 저도 좋다"라고 전했다.

한편 '퍼펙트맨'은 10월 초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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