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 꼭 데려온다' 레알, 맨시티 반대에도 영입 추진

이원희 기자  |  2019.09.24 14:22
라힘 스털링. /사진=AFPBBNews=뉴스1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공격수 라힘 스털링(25)을 노린다.

미국의 디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간) "스털링의 에이전트와 레알은 올 여름 만남을 가졌다.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레알은 내년 여름에도 스털링의 영입을 다시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올 여름 스털링은 레알과 연결돼 왔다. 하지만 이적 소문이 심하게 퍼지지는 않았다. 스털링의 소속팀 맨시티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 클럽인데다가 언제든지 트로피를 따낼 수 있는 강팀으로 평가받는다. 웬만한 조건으로 스털링의 마음을 뺏어오기 힘들어 보인다. 또 맨시티도 핵심 전력을 팔 이유가 없다. 스털링을 꼭 지키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레알은 포기 하지 않고 스털링의 상황을 주시할 전망이다. 전력 보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올 여름 에당 아자르(28), 루카 요비치(22) 등 여러 공격수를 데려왔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레알은 지난 19일 유럽챔피언스리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원정경기에서 0-3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스털링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시즌 리그 34경기에서 17골 10도움을 몰아쳤고, 올 시즌 5경기에서도 5골을 기록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스털링은 먼 미래에 새로운 도전을 시도할 수 있지만, 당장은 맨시티를 위해 뛰길 원한다고 한다. 레알 입장에선 맨시티와 스털링 모두를 설득시키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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