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우승? 하늘이 알겠죠... 일단 우리는 이겨놔야" [★현장]

광주=김동영 기자  |  2019.09.24 17:38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 /사진=뉴스1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잔여 3경기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정규시즌 우승 기회가 열려 있는 상황. 일단 이겨놓고 기다린다는 생각이다. 어차피 자력은 어렵다.

장정석 감독은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잔여 3경기가 중요하다. 전력을 다할 것이다. 이겨놓고 기다려야 한다. 우승팀은 하늘이 알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키움은 올 시즌 141경기를 치른 현재 84승 1무 56패, 승률 0.600을 기록중이다. 순위는 3위.

하지만 1위 SK와 승차가 1.5경기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2위 두산에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밀린 상태. SK와 두산이 나란히 6경기씩 남았고, 키움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3경기를 더 치른다.

우승도 가능하다. 3경기를 모두 이겨놓고, SK와 두산의 성적을 봐야 한다. 할 것을 해놓고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장정석 감독은 "오늘 요키시가 나가고, 27일~28일 사직 롯데전은 최원태와 브리검이 나간다. 부상을 입었던 브리검이 회복됐다. 결국 우리가 잘해놓는 것이 먼저 아닌가. 그리고 나서 뭔가 기대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시즌 막판 경기가 적은 부분에 대해서는 "나는 오히려 좋다. 기다리는 상황이지만, 결국 내가 앞에 많이 이겨놨어야 하는 부분이다. 돔을 홈으로 쓰니까 좋다. 1~2개 더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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