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이준영 최고투+유민상 3점포' KIA, 키움에 '빨간 맛' 쐈다

광주=김동영 기자  |  2019.09.24 21:03
쐐기 3점포를 폭발시킨 KIA 타이거즈 유민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빨간 맛'이 강렬했다. 우승 가능성까지 논하던 키움 히어로즈에 일격을 가했다. 팽팽한 접전이었지만, 집중력을 발휘하며 웃었다. 키움은 에릭 요키시를 내고도 졌다.

KIA는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서 선발 이준영의 깜짝 호투와 이우성의 결승타-유민상의 3점포 등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선빈(발목)에 이창진(허리)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사실상 '함평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최정예가 나온 키움을 제압했다.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도 있었던 키움이었다. 일단 잔여 3경기를 모두 이겨놓고 봐야 했다. 하지만 이날 KIA에 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아직 우승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이날 패배로 조금 더 쉽지 않아졌다.

KIA 선발 이준영은 5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0-0에서 내려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개인 최고 피칭을 펼쳤다. 최다 이닝을 먹었고, 선발 무실점도 처음이다. 탈삼진은 두 번째로 많다(최다 5개). 속구가 힘이 있었고, 슬라이더 역시 날카로웠다. 강타선을 자랑하는 키움이지만, 이준영이 더 강했다.

박준표가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와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2패 13홀드)째다. 전상현이 8회 올라와 1이닝 1탈삼진 퍼펙트를 올렸고, 문경찬이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친 이준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타선에서는 이우성이 선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1안타 2타점. 유민상이 쐐기 3점포를 폭발시키며 1안타 3타점 2득점을 더했다. 프레스턴 터커와 박찬호가 2안타 1득점씩 올렸고, 황윤호가 3루타 포함 2안타를 만들었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펼쳤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5회까지 완벽했지만, 6회 흔들린 것이 뼈아팠다. 13승 8패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2안타를 쳤고, 서건창이 1안타 1볼넷을 만들었다. 이정후는 1안타를 치면서 시즌 192안타가 됐다. 아버지 이종범의 196안타에 조금 더 다가섰다. 전체적으로 8안타를 치고도 무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6회말 KIA가 귀중한 선제점이자 결승점을 냈다. 1사 후 황윤호가 우측 3루타를 치고 나갔다. 다음 유민상이 유격수 땅볼을 쳤고, 3루 주자 황윤호가 홈으로 쇄도했지만, 아웃됐다. 키움 유격수 김하성의 수비가 빛났다.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하지만 터커가 우측 2루타를 다시 날렸고, 2사 2,3루가 됐다. 이어 이우성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2-0을 만들었다. 이우성은 지난 13일 두산전 2안타 1타점 이후 6경기 만에 안타를 만들었고, 타점을 올렸다.

7회말 대거 3점을 더했다. 대타 최정용의 우전 안타, 박찬호의 좌전 안타, 황윤호의 3루 땅볼로 2사 2,3루가 됐다. 다음 유민상이 조상우로부터 우월 3점포를 폭발시켜 5-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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