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장정석 감독 "송성문 막말 영상 아직 못 봤다, 주장끼리 통화해"

잠실=김우종 기자  |  2019.10.23 17:06
2차전을 앞두고 이승엽 해설위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장정석 키움 감독.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2차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는 2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19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키움은 전날 열린 1차전에서 9회 오재일에게 중월 끝내기 적시타를 맞고 6-7로 패했다.

그런데 2차전을 앞두고 때아닌 송성문의 '막말 논란'이 일었다.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 도중 송성문이 더그아웃서 두산 선수들에 대해 막말을 하는 모습이 영상을 통해 공개된 것이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서건창, 샌즈, 이정후, 박병호, 김하성, 송성문, 이지영, 김혜성, 김규민 순으로 나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 감독은 송성문 막말 논란에 대해 "매니저한테 연락을 받았다. 주장끼리 통화를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장 감독은 "내려가서 파악을 한 번 해봐야 할 것 같다. 저는 영상을 보지 못했고, 아직 주장끼리 사과를 나눴다는 것만 들었다"고 설명했다.

샌즈의 2번 기용 이유에 대해 "이영하에 강했다. 반면 김하성이 약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전날 경기에 대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일들이다. 시리즈를 결정하는 순간, 나오지 않은 게 다행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기회가 또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내일은 없는 것처럼 경기를 운용하고 있다. 시작은 다르지만 기회는 분명 있을 것"이라면서 "최고는 여유 있게 이겨 조상우를 안 쓰는 것이다. 꼭 막아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1,2타자 승부를 생각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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