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아자르 "호날두의 7번을 잇는 건 쉽지 않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0.29 10:04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No.7 에덴 아자르가 앞선 선수들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아자르가 꿈에 그리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아자르는 첼시에서 세계 최고 반열에 올랐지만 늘 레알 마드리드행을 갈망했다. 지난 여름 꿈이 이루어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떠난 자리를 아자르로 메우기 위해 1억유로(약 1297억원)를 투자했다.

아자르는 지금도 "내 꿈은 늘 레알 마드리드였다.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뛴다는 것이 행복하다"라고 기쁨을 숨기지 않는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TV'를 통해 "절친인 티보 쿠르투아가 늘 레알 마드리드를 최고의 클럽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월드컵이 끝나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면서 "첼시에서 1년을 더 보냈고 첼시도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하는 걸 받아들였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고 마침내 이적이 성사됐다"라며 지난 여름을 회상했다.

아자르를 더 행복하게 하는 건 지네딘 지단 감독의 존재다. 아자르의 우상은 지단 감독이다. 아자르는 "축구를 좋아하는 누구나 지단을 좋아한다. 내가 어렸을 때 지단은 최고의 선수였다. 지단이 하는 모든 것을 배우고 싶다"라고 설렘을 숨기지 못했다.

아자르는 에이스 계보를 이어달라는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등번호도 라울 곤살레스, 호날두가 달아 상징이 된 7번을 배정받았다. 아자르는 "경기장에서는 7번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라울, 호날두를 이어서 7번 유니폼을 입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라고 겸손을 표했다.

아자르는 현재 7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으로 조금 부진하다. 아직 레알 마드리드에 적응 중인 아자르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즌이 끝날 때 타이틀을 들어올려야 한다. 이기고 싶고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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