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배수지 "홀로 촬영 많아..외로웠다"

전형화 기자  |  2019.11.19 11:45
영화 '백두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수지/사진=뉴스1

배우 배수지가 영화 '백두산'에서 홀로 촬영하는 장면이 많아 외로웠다고 토로했다.

배수지는 19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백두산’(감독 이해준, 김병서) 제작보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백두산’은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화산 폭발이 발생하자 더 큰 규모의 추가 폭발을 막기 위해 남과 북의 사람들이 이를 막기 위해 벌이는 일을 담은 영화. 이병헌과 하정우, 마동석, 배수지, 전혜진 등 초호화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다. 배수지는 하정우의 아내이자 화산 폭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역할을 맡았다.

배수지는 "홀로 재난 속에서 살아남으려고 고군분투하는 역이다"며 "드라마 '베간보드' 모습과는 많이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가본드'는 국정원 요원으로 사건을 파헤치고 해결하는 역이지만 '백두산'은 재난을 온몸으로 맞이하고 이겨내는 역이다"고 덧붙였다.

또 배수지는 "촬영장이 진짜 재난 현장 같아서 몰입할 수 있었다"면서도 "다만 혼자 하는 장면이 많아서 외로웠다. 선배들과 같이 하는 장면이 있을 때 그래서 더 좋았다"고 설명했다.

'백두산'은 1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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